정신 분열병의 역사와 원인
1. 정신분열병의 역사
고대 중국, 인도, 메소 포탄 미아의 기록에 오늘날의 정신 분열병 증상과 유사한 증상에 대한 묘사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오늘날 정신 분열병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은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형성되었다. Morel(1856)은 노인성 치매와는 달리 어린 나이에 치매가 시작되는 조기 치매(demense precoc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krapelin은 1890년대 이전까지 별개의 질환으로 언급되던 긴장증과 파괴증을 포함하는 다양한 환자 군에서 공통되는 임상 양상을 확인하고 청소년기에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진행하여 결국은 다양한 인지기능과 행동기능에 전반적이고도 지속적인 장애에 이른다고 하여 '조기 치매'라고 정의 함으로써 오늘날의 정신 분열병의 개념을 형성하였다. 그는 증상의 다양성, 의지와 감정의 비정상성이 중요한 양상이며 , 만성적 경과와 나쁜 예후가 특징적이라고 하였다. Bleuler는 Kreapelin의 조기 치매를 정신 분열병 군으로 대치할 것을 제안 함으로써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이 질환의 이질적인 측면을 강조했고 정신능력의 분열을 특징적 증상으로 강조하였다. 즉 정신 분열병 환자의 사고의 표현 및 형성에 있어서의 붕괴와 와해를 당시 널리 유행했던 연상 심리학의 관점에서 '연상의 이완(loosening of association)이라고 불렀다. 그는 정신 분열병의 기본적인 증상으로서 연상의 이완 , 붕괴를 강조하기 위해 조기 치매를 정신 분열병이라고 재명명했다. 정신 분열병에 특이한 기본 증상은 연상의 장애 , 양가감정, 자폐증, 둔마 된 감정, 의욕상실, 주의력 결핍 등을 언급하였다. 특히 연상의 이완 양가감정, 자폐증 , 두 마된 감정의 네 가지 증상은 철자가 'A'로 시작하기 때문에 흔히 Bleuler의 4A라고 부른다. schneider는 1938년 정신분열병을 용이하게 진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일련의 증상을 , 일급 증상 (first rank symptom)으로 제시하였다. 1급 증상의 핵심은 환자가 자신 의사고, 감정, 신체의 대한 수동성을 자각하는 것이다. 예컨대 , 다른 사람이 자신의 머리에 생각을 주입시킨다. 나의 생각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 있다와 같은 증상이 그 예이다.
2. 정신분열병의 역학과 발병시기
정신분열병의 평생 발병률은 0.3~3.7%이며 , 대체적으로 일반 인구에서 조사된 정신 분열병의 평생 유병율은 약 1%이기 때문에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첫 번째 정신병적 삽화가 발병하는 연령은 남자의 경우 15세에서 25세 , 여자의 경우는 25세 에서 35세로 남자가 일찍 발병한다. 이는 남성과 여성 간에 생물학적 차이들이 발병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3. 정신 분열병의 원인
첫 번째는 유전이다. 정신 분열병 환자의 가계에서 정상 가계보다 정신 분열병 환자가 많다는 것이 Kraepelin 시대부터 알려져 왔다. 가족은 유전과 환경요인을 공유하므로 두 요인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유전학적 연구 방법에 의해 정신분열병의 가족 내 전파에 유전적 요인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점차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번째는 신경해부학적 요인이다. 신경병리상 대부분의 연구는 변연계에 이상이 있다는 것으로 , 변연계는 정신분열병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정신기능들 (인지와 감정의 조절 기능, 다양한 감각자극의 통합과 연합, 환경적 맥락의 파악 분석, 자극 검색 및 원초적 욕구와 감정의 생김, 제어)을 관장하고 있다. CT 및 MRI를 통한 정신 분열병 환자의 뇌 구조 연구에서 뇌실 확장과 구의 확대가 비교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이다. 뇌실과 구의 확대는 어떤 종류의 퇴행성 과정으로 인하여 뇌피질 또는 대뇌가 위축된 것이 아니며 태생기의 신경 발생학적 이상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세 번째 신경생리학적 요인으로 뇌파를 이요한 많은 연구 결과 이상 뇌파 소견이 많고 자극에 대한 예민한 반응 간질형파와 좌반구의 아상파의 빈번함 등이 보고 되었지만 이를 정신 분열병에 특이한 뇌파 소견이라고 할 수는 없다. 네 번째 생화학 및 정신 약물적 요인으로 도파민 가설이 있다. 신경 절달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과다하거나 또는 도파민 수용체의 증거 등으로 인해 도파민 신경전달 과잉 상태가 되면 정신 분열병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세워졌으나, 최근 도파민계에 대한 연구의 증가로 인해 몇 가지 수정된 도파민 가설이 제시되었다. 도파민계의 어떤 부분이은 활성이 증가되어 있고 반면 다른 부분은 오히려 화성이 감소되어있다는 것이다. 도파민 수용체 아형에 따른 뇌조 직별 분포, 향 정신병 약물과의 결합도 약물학적 작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세로토닌 가설, 정신분열병 환자에게서 지형태로 세로토닌 비정상 활성이 관철되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세로토닌 게 활성을 이 차적으로 도파민 분비 체계 혼란을 불러일으켜 정신 분열 병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세로토닌이 독자적으로 정신 분열 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기보다는 다른 신경 전달 물질이 특히 도파민에 대한 조절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노어에피네프린 가설로는 정신 분열 병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무 감동증은 노어 에피네프린 계가 관여하는 보상체계 장애라고 볼 수 있고 또한 정신분열병 전기구의 흔히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항진 현상이나 흥분 등도 노어 에피네프린 계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신 분열 병의 원인으로 노어에 피 네프린계의 역할이 시사되고 있다. 아미노산 신경 전달 물질, GABA는 신경계의 대표적인 억제성 신경 전달 문제로서 정신 분열병 환자에 있어 해마의 GABA를 분비하는 신경이 소실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러한 억제성 GABA신경 소실은 도파민과 노오 에피네프린의 과 활성을 유발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GABA보다는 흥분성 아미노산과 정신 분열 병과의 관계가 많은 박 각광을 받고 있다. 심리 사화적 요인으로 정신 분열 병에 항 정신병 약물의 효과가 있고 유전 등의 생각 적 원인이 관여할이라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정신 분열 병에 증상과 결과가 심리 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따라서 비록 현대 정신 의학에서는 과거의 주장되었던 것 같이 심리 및 사회적 요인이 정신 분열 병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신 분열 병의 심리 사회적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환자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그 외에 정신 분석학적 접근과 가족관계에 대한 접근이 있다.
4. 정신 분열병의 DSM-IV 진단 기준
정신 분열병의 진단 기준은 ①증상에 관련된 기준 ②기능 상실의 심 작성에 대한 언급 ③기간에 대한 명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배제 기준이 첨가되어 있다. 증상에 관련된 기준은 망상 , 환각, 와해된 언어 , 심하게 와해 된 행동이나 간장 증적 행동 , 음성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적어도 1달 중 상당기간 존재해야 한다.
5. 정신 분열증의 유형
정신분열병은 그 특징적 증상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 망상형 곧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과 같은 망상이나 환청을 주된 특징으로 하며 , 혼란된 말이나 행동, 둔마 된 정동 등은 두드러지지 않은다. 두번째 혼란성은 일반적으로 망상형은 망상과 환청이 체계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면 혼란형에 서의 망상과 환청은 지리 멸렬하다. 이 아형은 발병 연령이 빠르고 서서히 시작한다. 세번째 긴장형은 정신운동성 장애가 특징적이며 극단적인 운동과다와 혼미 또는 자동적 복종과 거부증 등의 양극단이 교대로 나타날 수 있다. 혼미 상태가 나타나는 경우 자발적인 운동이 극도로 감소외어 있어 침묵 상태를 유지하며 거부증 , 상동증 , 매너리즘, 반향어 , 반향행동 등을 특징적으로 보인다. 네번째 미분화형은 정신분열병의 진단기준은 만족 시키지만 망상형 혼란형, 기낮ㅇ형의 어느 한 아형의 진단기준을 만족 시키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잔류형 정신분열병의 진단기준을 만족시켰지만 이제는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즉 지속적으로 정신분열병을 시사하는증상이 존재하지만 다른 형의 진단기준을 만족시기기에는 증상의 활성이나 뚜렷함이 충분하지 않는 경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