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지구
태양은 지구에서 150,000,0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태양에서 보내주는 열과 빛이 없이는 지구의 생명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태양의 빛이 지구까지 도착하는 데는 8분 30초 걸린다고 합니다. 지구의 지름이 12,800km라면 태양의 지름은 1,384,000km로 109배가 됩니다. 큰 수소 덩어리인 태양은 표면 온도가 섭씨 6,000도이고 매부 온도는 13,900,000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태양은 지구와 같은 방향으로 돌고 있지만 속도는 다릅니다. 태양도 지구처럼 한 축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지구는 한 바퀴 완전히 도는데 4시간이 걸리고 태양은 30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구가 1초에 29km 속도로 여행하면서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1년이 걸리고 태양이 1초에 240km의 속도로 달려서 은하계를 한 바퀴 공전하는 데는 2억 2천5백만 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혹성의 속도
태양을 도는 혹성들의 속도는 그 궤도가 태양에 가까울 수록 빠릅니다.
- 수성:46.2km/초
- 금성:33.8km/초
- 지구:28.8km/초
- 토성:9.3km/초
- 천왕성:6.6km/초
- 해왕성:5.2km/초
지구보다 가벼운 태양
태양 속에는 지구가 1,300,000개나 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은 지구와 달리 수소와 헬륨으로 되어 있어 지구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언제나 불타오르고 있는 태양은 1초에 100,000메가톤 (1메가톤은 1,000,000톤)의 TNT와 같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이때 4,000,000톤의 수소를 소모합니다. 이것이 지구가 태양에서 100년 동안 받는 에너지의 양과 같습니다. 태양이 생긴 뒤부터 지금까지 방출한 에너지는 17,280,000,000,000,000,000,000톤의 수소를 태우는 것과 맞먹습니다..
산소 없이도 타오른다
지구에서는 산소 없이는 연소 작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연소란 연소물에서 나오는 탄소와 산소 원자 사이의 화학작용이고 , 그 결과 이산화 탄소와 빛과 열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태양은 산소가 전혀 없는 우주 공간에서 어떻게 계속 타오를 수 있을까?
지구에서의 연소와 태양에서의 연소는 서로 다릅니다. 태양의 연소는 수소 폭탄의 연소와 유사한데 , 수소가 헬륨으로 변할 때 약간의 에너지로 변합니다. 그래서 태양은 산소가 없어도 끊임없이 빛과 열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 태양이 빛나는 이유
태양의 중심압력은 1cm2 당 무려 11억 톤에 달합니다. 이는 원자를 찍으러 뜨려 원자핵이 밖으로 드러나게 하기에 충분한 압력입니다. 압력에 의하여 밖으로 드러난 원자핵은 서로 충돌하고 상호 작용하여 빛과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